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 들어 최대인 4000억원 규모의 신규 및 차환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했다.
27일 신용보증기금은 310개 기업이 편입된 4188억원의 신규 및 차환 CBO를 동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신규 CBO는 201개 기업이 편입된 2935억원으로 성장이 유망한 기업들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장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했다. 차환 CBO는 109개 기업이 편입된 1253억원 규모로 차환발행을 통해 기존 CBO에 편입된 회사채를 상환하게 됨으로써 만기 일시상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는 그간 ‘시장친화적인 유동화보증 운용 패러다임’에 맞게 발행금리를 전년대비 약 0.5%포인트 낮춰 기업들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수출 및 고용창출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주광윤 유동화보증부장은 “이번 유동화증권 발행이 추석을 앞두고 내수 및 수출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