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 “악역의 임팩트 있는 대사가 좋다”

입력 2012-09-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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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윤세아가 잇달아 악역을 맡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윤세아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내 사랑 나비부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악역은 나에게 오랜 숙제였다”고 고백했다.

극중 이우재(박용우)의 전처이자 수제화 업계 대표 윤설아 역을 맡은 윤세아는 남나비(염정아)를 함정에 빠트려 처절한 복수를 단행하는 인물. 오빠의 죽음으로 인해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는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남편과 이혼을 한다.

잦은 악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윤세아는 “그 점이 나에게 숙제와도 같았다”며 “쉬지 않고 끊임없이 연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나에게도 기회가 오더라. 악역이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지금은 마음을 편안히 갖고 열심히 일만 한다. 계속해서 일 하는 게 내 힘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아는 아픔이 많은 인물이기 때문에 늘 슬픔에 젖어 있다. 안 좋은 마음을 계속 품고 있어야 해서 걱정했는데 상대역인 김성수가 현장 분위기를 워낙 유쾌하게 이끌어줘서 그런 부분들이 해서되서 좋다”며 동료 연기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내 사랑 나비부인’은 국민 비호감이 된 전직 톱탤런트 남나비의 시댁 입성기다. 안하무인 톱탤런트 남나비가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깨닫고 철이 들어 사람이 되어가는 이야기로 오는 10월 6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 된다.

박진희 기자 jini@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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