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부의 지방정부 카스티야라만차가 27일(현지시간) 중앙정부에 약 8억5000만 유로(약 9500억원)의 구제금융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고 푸블리코 신문 인터넷판 등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마리아 돌로레스 데 코스페달 카스티야라만차 수반은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8억4800만 유로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발렌시아가 중앙정부에 35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요청한데 이어 무르시아는 2억~3억 유로를, 카탈루냐는 50억 유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로써 카스티야라만차는 구제금융을 요청한 네 번째 지방정부가 됐다.
안달루시아 지방정부도 중앙에 49억 유로의 구제금융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