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시장에서는 27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스페인이 이날 발표한 내년도 긴축예산안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4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0.29% 상승한 1.29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00.21엔에 거래되며 전일보다 0.13% 올랐다.
스페인은 이날 400억 유로를 절감하는 내용의 예산안을 발표했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통화·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스페인의 예산안은) 특정한 요건을 충족했고 일부 영역에서는 요건을 넘어선다”고 말해 스페인의 구제금융 불확실성이 걷혔다.
달러 가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5% 내린 77.61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6000건 줄어든 35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7만8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다. 감소폭은 두달래 최대로 시장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