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스페인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로 재정위기 불안이 줄어든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34% 상승한 271.65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0.20% 오른 5779.42를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 지수는 0.19% 상승한 7290.02로, 프랑스증시 CAC40 지수는 0.72% 오른 3439.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400억 유로의 재정지출을 절감하는 내용의 2013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소라야 사엔스 데 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절감액 중 58%는 예산 삭감으로, 나머지 42%는 세금 인상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경제개혁을 위해 43개에 이르는 법안을 처리하고 공공재정을 감독할 독립 기구도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특징종목으로는 크레디트아그리콜이 엠포리키그리스 부문을 수주 안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8.3% 폭등했다.
유럽 2위 의류 소매업체 헤네스앤마우리츠(H&M)은 실적 부진에 5.8%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