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가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한 선박금융투자에 참여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26일 1,500억원을 투자한 폴라리스오션 PEF는 25일 국내 중견 해운선사인 폴라리스쉬핑(주)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투자구조도 직접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PEF는 국내 중견 해운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브라질의 발레(Vale)그룹과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발레그룹 소유의 운반선 10척을 구입하는 계약에 구조화금융 형태로 투자하게 된다.
선박 인수대금은 총 6,946억원(6억 달러) 규모이며, 4,051억원을 신디케이트론으로, 2,800억원을 PEF로 각각 조달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PEF에 1,500억원을 투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PEF는 연간 10%대의 수익률이 기대돼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투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며 " 새로운 형태의 투자구조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투자처 발굴에 애를 먹고 있는 투자금융시장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