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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전체 멸치 난자치어(어란과 새끼물고기) 밀도가 전년 대비 약 95%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어 어황 역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조사지점에서 멸치 난이 고루 분포했고, 욕지도와 사량도 부근에서 비교적 높은 밀도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자어(새끼물고기) 밀도는 전년 대비 1180%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5월 자어 평균 밀도가 195.2개체/m2로 조사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어가 고밀도로 분포한 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된 수온이 부화와 자어 생산을 위한 적절한 환경으로 조성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을철 멸치 어황은 올여름 적조발생과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의 영향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난자치어 조사결과를 고려하면 어획량은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