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7일 전일 대비 14.92% 급등해 최고가 7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 17일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와의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 거래일 대비 14.96% 오른 3265원과 비교해 138.28% 상승했다.
또 지난 26일 한국거래소가 와이디온라인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이후 주가가 2일간 20%이상 급등했다는 사유로 하루 거래를 매매정지시켰으나 재개후 또 다시 급등해 와이디온라인의 인기를 실감시켰다.
이 같은 애니팡 열풍에 모바일 게임사들이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론칭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바이킹아일랜드’에 이어 ‘리듬스캔들’을 카카오톡과 연동시키고 지난 25일 애니팡과 흡사한 ‘캔디팡’도 론칭했다. 또 인기 SNG ‘타이니팜’으로 재미를 본 컴투스는 지난 18일 ‘더비데이즈’를 카카오게임 대열에 합류시켰다.
SNG 관련주인 컴투스는 지난해 9월 타이티팜 출시 당시 3만3000원대에서 이달 7만1200원까지 올라 무려 110% 이상 급등했다. 캔디팡 개발사인 링크투모로우의 모회사 조이맥스는 출시 다음날 2만63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루만에 10.27% 올랐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타이니팜은 현재 일평균 접속자(DAU)가 120만명 내외로 일매출은 8000~9000만원 수준”이라며 “더비데이즈도 현재 일매출 2000~3000만원 수준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여서 앞으로 타이니팜에 이은 또 하나의 SNG 대박 신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시장이 아직 초기라서 메신저를 통한 신규 게임 출시가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 후발 신규게임들의 시장 진입도 쉬워져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