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치국 회의, 28일 개최 전망

입력 2012-09-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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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가 28일(현지시간)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후진타오 국가 주석 등 9명의 상무위원이 모두 국내에 체류하고 있고 여러 행사 일정을 감안하면 28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정치국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교 사절이 참석하는 국경절 경축 리셉션이 29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리고 국경절 전날인 30일에는 상무위원 전체가 모이는 별도의 경축행사가 매년 열렸다”면서 “연휴 전에 정치국 회의가 열린다면 오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뉴스사이트 명경신문망도 이날 정치국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치국 회의에서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7기 7차 전체회의(17기 7중전회)와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의 일정이 확정되고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 처리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정치국 회의가 열리면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7일 직후에 17기 7중전회가 사흘 가량 진행될 전망이다.

17기 7중전회에서는 18차 당대회를 진행할 주석단을 짜며 보통 관례대로라면 이 회의 일주일 뒤에 당 대회가 열린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18일 당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명경신문망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대회가 예상보다 앞당겨져 다음달 9일쯤 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논란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정치국 회의가 연휴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럴 경우 당대회는 11월 초에 개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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