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는 27일 대구시와 ‘수소콤플렉스 건립 및 운영에 관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콤플렉스는 무공해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수소제조플랜트와 차량용 수소연료를 충전하는 수소스테이션의 결합형으로써 국내 최초로 건립된다. 생산된 수소와 산소는 대구경북지역의 성서산업단지, 구미전자공단, 지역내 병원 등에 공급된다.
대구시는 그동안 내륙지역의 수소공급을 울산 등 석유화확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육상으로 운송하는 과정을 거쳐 공급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건립되는 수소콤플렉스는 물에서 무공해 수소를 분해해 생산, 제조,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과정을 대구 지역에서 해결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수소에너지를 공급받게 됐다.
수소는 반도체 정제, 금속소재 표면처리, 다이옥신 제거, 암모니아 합성 등 산업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매년 30%이상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차량 연료용 수요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엠코리아는 대구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지정돼 그동안 ‘알칼리 수전해를 활용한20Nm3/hr급 수소 스테이션 개발 및 실증’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엠코리아는 이같은 우수한 기술력과 지자체 및 현대차 등 대기업과의 협력 노하우를 통해 앞으로 대구시의 전략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과 연계해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탄소배출저감 및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보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수소스테이션은 2012년 현재 13개소에서 2020년까지 268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