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추석연휴 첫날인 29일 서울시내 한 양로원을 방문했다. 사흘간의 추석 연휴 가운데 유일한 공식 일정으로, 가족 없이 명절을 보내는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고덕동 서울시립 고덕양로원을 찾아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 머물며 시설을 둘러보고 할머니들과 추석 송편을 함께 빚기도 했다.
박 후보는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 생각이 많이 나 찾아뵙고 싶었다”며 “제가 송편도 직접 빚어 대접해드리면서 즐겁게 해드리고 싶어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이 노후에 편안하고 건강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더 프로그램을 짜 일하는 어르신들이 좀 더 생활이 안정되고 소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방문을 마친 뒤 “어르신들 덕분에 나라도 발전하고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생활에 불편이 없고 건강을 걱정하지 않도록 잘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오는 30일과 10월1일엔 공식 일정 없이 남은 선대위 인선을 마무리 짓는 등 추석 이후 대선 주도권을 잡아나가기 위한 구상에 전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