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 추석날 전처·장모 살해 후 자살 기도

입력 2012-10-01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추석날 70대 남성이 전처와 장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음독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오후 7시17분께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A(86·여)씨의 집 뒷문 뜰에서 A씨와 A씨의 딸 B(58·여)씨가 목과 복부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고 B씨의 전 남편 김모(75)씨가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119구급대원이 발견했다.

김씨는 농약을 마신 뒤 자신의 며느리에게 전화를 걸어 "농약 먹고 죽을 것 같다"고 말해 김씨의 며느리는 오후 6시42분께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 거실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주방 뒤뜰에서 농약 냄새가 나는 샴푸통 1개를 발견했다.

김씨는 살해당한 B씨와 1년 전 이혼하고 경기 광주에서 따로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가 오후 6시30분 전후로 전처가 있는 장모 집에 찾아가 전처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음독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359,000
    • -0.7%
    • 이더리움
    • 2,802,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491,700
    • -1.11%
    • 리플
    • 3,428
    • +2.45%
    • 솔라나
    • 185,900
    • -0.75%
    • 에이다
    • 1,067
    • -0.47%
    • 이오스
    • 743
    • +0.13%
    • 트론
    • 328
    • -1.5%
    • 스텔라루멘
    • 417
    • +3.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00
    • +0.38%
    • 체인링크
    • 20,650
    • +4.66%
    • 샌드박스
    • 415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