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코어·엑스트라타, 새 합병 조건 합의

입력 2012-10-01 2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엑스트라타 이사회, 주주들에 합병조건 찬성 권고

세계 최대 원자재거래 회사인 글렌코어와 대형 광산기업 엑스트라타가 1일(현지시간) 새 합병 조건에 합의했다.

엑스트라타 이사회는 이날 글렌코어가 제시한 전보다 더 좋은 조건의 330억 달러(약 36조7000억원) 규모의 인수안에 찬성 투표하라고 주주들에 권고했다.

두 스위스 회사가 합병하면 900억 달러 가치의 거대 기업이 탄생한다.

엑스트라타의 최대주주인 카타르 국부펀드 소유 카타르홀딩 등은 종전의 합의 조건이 엑스트라타의 가치를 저평가했다면서 더 나은 조건을 요구해왔다.

글렌코어는 이에 대해 지난달 엑스트라타 주식 1주당 글렌코어 주식 교환 비율을 2.8~3.05로 올리겠다고 제안했고 양사는 이 조건에 합의했다.

지난 2월 인수안이 발표되기 전의 엑스트라타 주가에 17.6%의 프리미엄이 얹히는 셈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협상에서 엑스트라타 임원들이 계속 회사에 남도록 막대한 인센티브를 주는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는데 엑스트라타 이사회는 인센티브 지급에 찬성하라고 주주들에게 권했다.

인센티브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합병이 무산되지는 않는다.

합병이 성사되면 광산업계에서는 지난 2007년 리오틴토가 알칸을 380억 달러에 인수한 것 다음으로 큰 거래가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45,000
    • -3.22%
    • 이더리움
    • 4,682,000
    • -3.4%
    • 비트코인 캐시
    • 530,000
    • -2.75%
    • 리플
    • 674
    • -1.46%
    • 솔라나
    • 202,800
    • -3.89%
    • 에이다
    • 579
    • -1.19%
    • 이오스
    • 804
    • -2.31%
    • 트론
    • 183
    • +2.23%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3.26%
    • 체인링크
    • 20,270
    • -1.22%
    • 샌드박스
    • 457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