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5곳 ‘최우수’ 등급

입력 2012-10-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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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실적 평가 결과 25곳이 최우수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8월 광역자치단체 산하 27곳과 기초자치단체 산하 172곳 등 총 219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능력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 평가를 받은 25곳은 서울메트로, SH공사, 부산시설관리공단, 인천환경공단, 제주관광공사, 서울상수도사업본부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당기순이익 등 경영성과 지표의 비중을 55점에서 58점으로 높이고,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의 적정성을 평가하도록 하는 등 재무건전성 평가를 강화했다. ‘나’ 등급은 64곳, ‘다’ 등급은 92곳, ‘라’ 등급은 28곳, ‘마’ 등급은 10곳이다.

이번 평가에서 가·나·다 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은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하지만 라 등급을 받은 기관은 직원들만 성과급을 받고 사장과 임원은 다음해 연봉이 동결된다. 마 등급은 다음해 사장과 임원의 연봉이 5~10% 삭감된다.

행안부는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거나 재무구조가 나빠진 화성도시공사 등 7개 기관은 경영진단을 통해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법인 청산 등 개선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특히 전체 도시철도공사는 수송인원이 3.46% 증가하고 영업수지비율도 개선돼 경영성과는 다소 높아졌지만 낮은 요금 현실화율(55%)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개발공사는 적자기업이 5개에서 2개로 줄고 당기순이익도 3861억원에서 7724억원으로 늘었지만 부동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분양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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