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LG패션에 업황회복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2,9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도와 유사한 9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7~8월 매출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9월은 추석효과로 소폭 개선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남성복이 15% 내외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복이 5%, 헤지스 등 캐주얼이 6% 신장세를 보이면서 남성복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의류소비는 백화점보다 경기변동성이 더 크다"며 "가계구매력뿐만 아니라 날씨 등 추가적인 변수에도 영향을 받는 만큼 업황 회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