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다이렉트 0.25% 금리인하 단행

입력 2012-10-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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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파격적인 고금리로 금융권에 파장을 일으켰던 ‘KDB다이렉트’ 상품 예금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KDB다이렉트 상품은 연 4%대 금리를 주면서 금융권에서 고금리 수신으로 저금리 대출을 확대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은은 2일부터 KDB다이렉트 예금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초 예금금리를 0.25% 인하한데 이어 지난 8월 초 우대금리 0.2%포인트 폐지한지 두 달 만이다.

이번 금리 인하로 KDB다이렉트 정기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4.05%에서 3.80%로 내려간다. 지난해 출시 당시 연 4.5%와 비교하면 0.7%포인트 낮다.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KDB다이렉트 하이어카운트 금리는 연 3.50%에서 연3.25%로 인하했다. 이번 약관 변경 이전 고객들은 가입 당시의 금리 혜택을 그대로 받게 된다.

그동안 KDB다이렉트 상품은 고금리 정책으로 출시 1년만에 18만 계좌와 5조원의 예금을 유치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산업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KDB다이렉트 상품 출시이 후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유지했다”며 “하지만 출시후 1년이 경과했고 시장금리도 크게 하락해 시장금리 변동폭을 일정부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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