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생 5명중 1명 우울증”

입력 2012-10-02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건대학원 조사… 대학생 유병률 7.5%보다 3배 가까이 높아

서울대 대학원생 5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지역사회실습보고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내 우울증 실태 및 관련요인 조사’에 따르면 이 학교 대학원생 1163명을 대상으로 2010년 8~9월 조사한 결과 대학원생 19.4%가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번에 조사된 대학원생 우울증 유병률이 기존 연구에서 밝혀진 대학생 우울증 유병률 7.5%의 세 배 가까운 수치라고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자 대학원생(23.5%)이 남자(15.6%)보다 우울증을 많이 앓고 있었다.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취업·진로문제, 경제적 어려움, 학업·외국어와 업무 부담, 적성·가치관 문제 등 대학원 생활 스트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가 있는 대학원생이 우울증을 앓는 비율은 17.1%로 종교가 없는 경우(21.9%)보다 낮았다.

현재 흡연하는 사람과 과거에 흡연한 적이 있는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은 각각 28.8%와 19.4%였으며, 비흡연자의 유병률은 이보다 낮은 17.8%였다.

조사에는 우울증 평가를 위한 자기기입식 척도인 BDI가 사용됐다. 21문항으로 이뤄진 BDI 척도는 문항마다 0~3점씩을 매겨 우울증을 측정하며 이 조사에서는 총 합산 점수 16점 이상을 우울증으로 정의했다.

서울대는 종종 일어나는 학내 구성원 자살이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대학생활문화원 24시간 상담전화 ‘스누콜’ 등 예방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5,000
    • +1.08%
    • 이더리움
    • 3,551,000
    • +2.01%
    • 비트코인 캐시
    • 473,000
    • -0.63%
    • 리플
    • 779
    • +0.65%
    • 솔라나
    • 209,000
    • +1.65%
    • 에이다
    • 534
    • -0.93%
    • 이오스
    • 722
    • +1.12%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00
    • -1.41%
    • 체인링크
    • 16,910
    • +1.62%
    • 샌드박스
    • 395
    • +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