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10월 증시는 실적시즌 진입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정책 흐름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하며, 10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1900~2150로 제시했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10월 중반까지 중국 모멘텀을 기대한다. 국경절 전후 완화적 통화정책과 소비증가 가능성을 크게 보며, 정권 교체 이후 자유주의파의 경기부양적 재정정책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월 중반은 유로위기 해결 과정이라는 큰방향성 하에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안정적인 출범이 관건이다. 월 후반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정절벽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팀장은 3분기 실적은 수치상으론 모양새가 좋지만, 질적으론 기저효과 영향이 커 주식시장의 상승 논리로는 부족하다며 오히려 역발상 관점에서 ‘쇼크 피해가기’ 전략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그는 계량적으로 지난 10분기 동안 실적 쇼크가 적은 종목 중에서, 3분기 이익 예상치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종목을 선정한 결과, 10월 최선호종목(톱픽)은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LG생활건강, 에스원, NHN,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등이 꼽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