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둔화가 심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일(현지시간)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월의 56.3에서 크게 하락하고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이창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수요, 특히 유럽의 슬럼프는 단기적으로 중국의 경기회복세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인프라 투자 승인 속도를 가속하고 수출관세 환급을 확대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가격 반등을 우려해 정부는 적극적인 부양책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중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7.4%로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분기의 7.6%에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