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는 3일(현지시간) 10년물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스페인 불안에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1bp(1bp=0.01%) 내린 1.61%를 기록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1.60%로 지난달 7일 이후 3주래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3%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2.82%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이날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로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스페인 경제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밀스타인 R.W.프레스프리치앤컴퍼니 전무이사는 “유럽 재정위기가 미국 국채 강세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국채 가격 상승세는 제한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9월 서비스업지수는 55.1로 전월의 53.7에서 상승하고 전문가 예상치 53.4도 웃돌았다.
ADP임플로이어서비시스가 발표한 지난달 민간고용은 16만2000명 증가로 시장 전망인 14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8월 민간고용은 18만9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일환으로 2018년 10월 만기와 2020년 8월 만기 국채 47억1000만 달러 어치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