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융완화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에 헤지수단인 금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온스당 177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지난달 5.1%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달 3차 양적완화(QE3)를 발표했다.
연준에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무제한 국채 매입 계획을 밝혔다.
일본은행(BOJ) 역시 자산 매입 기금 규모의 확대를 통해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에 나섰다.
씨티그룹의 스털링 스미스 선물 전문가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발표가 금 시세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경기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 5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