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10월 4일 새벽 아약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과 카림 벤제마의 1골을 묶어 4 : 1의 대승을 거뒀다. 아약스는 니클라스 모이산더가 1골을 기록했지만 현격한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했다.
선제골은 전반 42분에 나왔다. 벤제마의 도움을 받아 호날두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킨 것. 전반을 1 : 0으로 앞선 채 마친 레알은 후반 3분만에 벤제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2골차로 벌였다. 아약스는 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모이산더가 헤딩골로 점수차를 1골차로 좁혔지만 거기까지였다. 호날두는 후반 34분과 36분 각각 벤제마와 사미 케디라의 도움을 받아 2골을 추가하며 4 : 1의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지난 주말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 중 케디라, 루카 모드리치, 메수트 외질, 앙헬 디 마리아, 곤살로 이과인, 라파엘 바랑 등 6명을 제외하고 알바로 아르벨로아, 사비 알론소, 마이클 에시엔, 카카, 호세 카예혼, 벤제마 등을 투입하는 로테이션을 사용하면서도 대승을 거둬 리그에서의 선수단 운용에도 한층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1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 : 2의 승리를 거둔 레알은 아약스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해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승점 6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아약스는 보루시아 도르트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0 : 1로 패한 뒤 레알과의 홈경기에서 또 다시 패하면서 2연패를 기록해 최하위로 떨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