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4일 현대건설에 대해 실적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을 매출 3조5700억원(+20.6% y-y), 매출총이익 3724억원(+4.2% y-y), 영업이익 1953억원(-27.9% y-y)으로 예측하며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분기 대비 0.3%p 상승할 것으로 보여 실적 저점을 통과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간 영업이익률은 2010년 6.7%, 2011년 6.3%, 2012년 5.6%(E)로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2010년 수주한 현장 중 원가율이 크게 상승한 해외현장의 비용을 점차 반영한 데서 기인한다”고 봤다. 그러나 “2013년 영업이익률은 2010년 수주한 현장의 매출인식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의 매출성장 효과로 과거 6%대보다 증가한 7%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최근 수주지연, 수주경쟁심화, 원화강세 등으로 건설업 투자심리가 급랭하고 있다”며 “그러나 2012년 수주가 안정적이고 2013년 실적개선이 명확한 상황에서 시가총액이 순이익의 함수이며 2분기 실적저점을 확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건설업종 비중 확대의 적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