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3분기 실적부진…당분간 주가 약세-현대증권

입력 2012-10-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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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4일 한진해운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손실은 입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050억원, 138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턴어라운드 후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나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실적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구주노선의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임하락으로 전체 컨테이너 평균운임이 전분기 수준에 불과한 1370달러/TEU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8월과 마찬가지로 9월에도 구주노선에서 TEU당 300달러 수준의 운임회복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점을 미뤄 볼 때 비수기인 4분기에 운임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주가는 약세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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