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인을 찾지 못한 로또 복권에 당첨금이 232억원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낙연(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6월까지 로또 복권 당첨금 미수령액은 232억300만원에 달했다.
미수령 건수는 5등이 289만2572건으로 가장 많았다. 5등 당첨금이 5000원에 불과해 당첨자들이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등 미수령 건수는 5만2835건, 3등은 561건, 2등은 13건 등이었다.
특히 814만분의 1의 확률로 1등에 당첨된 3명도 수십억원의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연도별 미수령 당첨금은 △2009년 408억1600만원 △2010년 387억원 △2011년 225억6900만원이다.
미수령 당첨금은 추첨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끝나 복권기금에 편입돼 정부 공익사업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