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이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미국 주택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랙스톤은 올 들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미국 압류주택 6500여 채를 사들였다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블랙스톤이 주택시장 투자를 위해 도이치방크로부터 최소 3억 달러의 대출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블랙스톤의 압류주택 매입은 미국의 주택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콜로니캐피털과 KKR, GTIS파트너스 등 다른 사모펀드도 주택 매입에 나서고 있다.
사모펀드 대부분은 수입을 꾸준하게 올릴 수 있는 단독 임대 주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블랙스톤은 임대수입으로 6~7%의 초기 투자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