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5일 전구 4종, MR16램프 4종 등 총 8종의 LED 조명 신제품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비전력, 밝기, 가격대에 따른 소비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성이다. 그 동안 높은 에너지 효율에도 불구하고 가격 부담으로 LED램프 교체를 꺼렸던 소비자들에게 한층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한다.
1만원 대의 이번 제품은 기존 백열등 대비 80% 이상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고 하루 3시간 사용을 가정했을 때 13년 이상의 긴 교체 주기를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신제품을 출시한 유럽시장에 이어 국내, 미국 등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번 신제품이 삼성전자의 LED조명 사업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각국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과 소비자들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 증가로 LED조명 시장이 빠르게 개화할 것이라 전망하고 전문가용 고성능 LED조명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박종갑 전무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LED조명의 절전효과, 긴 수명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LED조명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설팅 전문회사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2011년 전체 조명시장 중 LED 조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로 2016년까지 약 41% 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반 조명용 LED조명시장 규모도 2011년 65억 달러에서 2016년 416억 달러로 연평균 45%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