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이 세계대학평가에서 50위 안에 재진입했다고 영국 더타임스 계열매체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은 이날 ‘2012~2013년 세계 대학순위’를 발표하고 포스텍을 69.4점으로 50위로 꼽았다.
포스텍은 지난 2010년 28위로 도약했으나 지난해 53위로 밀려났다.
앞서 포스텍은 지난 5월 같은 매체가 발표한 설립 50년 이내 대학 랭킹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 대학으로는 서울대학교가 59위, 카이스트 68위·연세대 183위등 4곳이 200위 안에 들었다.
201~225위 사이에는 성균관대, 226~250위에는 고려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함께 발표된 부문별 우수대학 ‘톱 50’ 가운데 공학·기술 분야에 한국대학 중 포스텍이 24위에 들었고 서울대가 36위, 카이스트 44위 등 세 곳이 순위에 포함됐다.
그러나 예술·인문학을 포함해 의학·생명과학·물리학·사회과학 등의 부문에서 한국 대학은 50위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아시아대학 랭킹에서는 포스텍이 5위를 기록했다.
서울대가 8위를, 카이스트 10위·연세대 20위에 각각 올랐다.
1~4위는 도쿄대·싱가포르국립대·홍콩대·베이징대가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별로는 일본이 도쿄대·교토대·도쿄과기대·토호쿠대 등이 5개 학교가 세계 대학랭킹 200위 안에 들어 가장 많은 학교가 올랐다.
홍콩은 홍콩대·홍콩과기대·홍콩중문대·홍콩시립대 등 4개 학교가 포함돼 한국과 같았다.
중국 대학 중에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2곳이 200위 안에 들었다.
세계 대학 랭킹 톱 10은 캘리포니아공대·옥스퍼드·스탠퍼드·하버드·매사추세츠공대(MIT)·프린스턴·케임브리지·임페리얼칼리지런던·UC버클리·시카고대 등 미국과 영국 대학들이 휩쓸었다.
평판 랭킹에서는 하버드가 MIT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번에 발표된 순위는 강의·연구·지식전수 등 13개 지표를 바탕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