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vs. 롬니 TV토론서 붙었다...경제정책과 ‘47% 발언’으로 난타전

입력 2012-10-04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대선후보 첫 TV토론회…일자리 창출·경제회생 방안 놓고 설전

▲밋 롬니(왼쪽)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첫 TV토론회를 가졌다. 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한 달여 남겨두고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가 3일(현지시간) 첫 TV토론회를 가졌다.

두 후보는 콜로라도주 덴버시 덴버대학교에서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된 토론회에서 일자리 창출 대책과 경제회생 방안 등 경제정책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롬니 후보는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

롬니 후보는 미국의 실업률이 50개월 가까이 8%를 상회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오바마의 경제정책은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롬니 후보는 또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 등 외교관 4명이 살해된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사건을 언급하며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이 국민들을 보호해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롬니의 적극적인 공세에 오바마 대통령은 침착하게 대응하며 롬니 후보의 이른바 ‘47% 발언’을 적극 활용해 칼을 겨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문제에 대해 “4년 전 대통령에 당선될 당시 미국이 심각한 금융위기 상황에 처했다”며 “임기 동안 민간분야에서 4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교육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교사들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등 미국의 중산층을 재건하기 위한 청사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감세정책을 펼칠 경우 어떻게 재정적자 위기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며 롬니 후보의 ‘47% 발언’을 겨냥해 공격했다.

앞서 롬니 후보는 미국인 47%를 ‘정부 의존형 인간’으로 묘사한 발언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퀴니피액대학이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49%의 지지를 얻어 롬니 후보(45%)를 4%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차범위는 ±2.2%포인트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9개 경합주에서 대부분 롬니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전체 선거인단(538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271명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는 이번 토론회 이후에도 16일 뉴욕주 호프스트라대학과 22일 플로리다주 린대학에서 TV 토론을 2회 더 한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부통령과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폴 라이언 하원의원간 TV토론은 10일 진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62,000
    • -0.14%
    • 이더리움
    • 3,267,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34%
    • 리플
    • 717
    • +0.14%
    • 솔라나
    • 193,600
    • +0.62%
    • 에이다
    • 473
    • -0.21%
    • 이오스
    • 639
    • -0.31%
    • 트론
    • 207
    • -1.9%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41%
    • 체인링크
    • 15,250
    • +1.73%
    • 샌드박스
    • 341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