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 발표된 미국 지표가 기대를 웃돌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유가가 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관련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3.89포인트(0.62%) 상승한 8800.76으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6.40포인트(0.88%) 오른 733.79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오후 1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46.07포인트(0.60%) 하락한 7638.56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1.89포인트(0.15%) 상승한 2만920.17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4.39포인트(0.14%) 내린 3072.7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이날 ‘국경절’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미국 고용서비스업체 ADP는 9월 민간 부문 고용이 16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4만3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미국 고용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9월 비제조업 지수는 55.1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53.2를 웃돌았다.
조지 보버라스 UBS 호주자산운용부문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고용지표는 기대보다 좋아 증시에 긍정적이다”라면서 “양적완화가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2%, 북미 시장 매출이 44%에 달하는 혼다가 1.8% 각각 상승했다.
홍콩증시에서는 유가 약세로 에너지주가 하락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가 1.6%, 페트로차이나가 0.8% 각각 하락했다.
중국선화에너지는 1.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