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국가 R&D 사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KIT는 4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과 국내 신약 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공식 출범 이후 연중 진행 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지원 및 관리 효율화를 위해 KDDF가 적극 추진해 온 지원 채널 다양화 방안의 일환이다. KIT는 향후 KDDF가 진행하는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양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비임상 시험 서비스의 적극 지원 △이 분야 해외 인허가 컨설팅 지원 협력 △비임상 시험 등 신약개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킹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은 비임상 시험 분야를 포함해 국산 신약 개발을 위한 정책 개발과 수립, 추진에 있어서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KIT 이상준 소장은 "KIT는 이미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제적 수준의 비임상시험기관”이라며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임상 시험이 필요한 후보 물질 등 KDDF가 발굴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DDF 이동호 단장은 “지난 6월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파렉셀과의 MOU에 이어 비임상분야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KIT와의 협약을 통해 임상·비임상시험 분야 공히 네트워킹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다며 “글로벌 신약개발의 전문 컨설팅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