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4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 공급목표 달성을 위해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정도에너지와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항만공사 건물옥상 및 유휴 부지에 오는 2014년까지 1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남동발전, 인천항만공사, 정도에너지가 각각의 지분을 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인천항만공사가 제공하는 부지를 대상으로 한 태양광발전사업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 구매뿐 아니라 투자·운영을 담당한다. 정도에너지는 출자, 시공 및 유지보수의 역할을 맡는다.
남동발전은 인천항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통해 RPS 발전량을 확보하면서 인천시의 탄소중립도시 계획 이행, 주민 만족도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권순영 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남동발전의 태양광발전의 개발 및 운영경험, 정도에너지의 기술력과 더불어 인천시, 인천항만공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가 뒷받침돼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성공적인 민관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