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9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절반 이상 줄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4005대, 수출 7600대 등 총 1만1605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1.5% 줄어든 수치다. 8월 출시된 뉴 SM3의 판매 호조로 전월에 비해서는 4.7% 증가했다.
2011년 9월 대비 판매 감소는 해외보다 내수 부문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64.3%, 해외 판매는 40.3% 각각 감소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국내 판매는 0.1% 증가하며 제자리걸음 보였지만 해외 판매는 7.3% 증가하며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New SM3는 출시 이후 1555대(8월 판매분 포함)를 판매해 기존모델(2012년 1월~8월 월평균 1425대 판매) 대비 약 9.2% 판매가 늘었다.
수출은 중국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QM5가 선전했다. SM5 수출물량도 전월 대비 무려 285%가 신장된 995대가 선적됐다.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이성석 전무는 “지난 9월 실시한 희망퇴직으로 현장의 영업망이 젊고 활기찬 조직으로 탈바꿈했다”며 “향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내수시장 점유율을 향상 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