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데뷔곡 ‘마젤토브’로 처음 무대에 섰을 때는 미래를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연습생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어떻게 보면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라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렸어요. 무조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죠.” 그는 첫 팬미팅을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기억했다.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을 보면서 제가 정말 가수가 됐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임시완은 올초 방송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았다. “기대 이상의 호평을 얻으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게 해 준 정말 은인 같은 작품이에요.” 어린 허염 역할은 그의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해를 품은 달’로 깊은 인상을 남긴 후 드라마 ‘적도의 남자’, 일일시트콤 ‘스탠바이’ 등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연기자 임시완의 입지를 탄탄히 쌓았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임시완은 아직 조심스럽다. “아직까지는 제가 스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만해지는 순간 끝이란 생각을 계속 하고 있어요.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 이 반듯한 청년의 목표는 무엇일까. “‘후유증’같이 제국의아이들을 대표할만한 곡을 좀 더 만들고 싶어요. 연기쪽으로는 좀 더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임시완은 창간 2주년을 맞이한 이투데이처럼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스타다.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면 항상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임시완과 제국의아이들이 될게요. 이투데이 파이팅! 제국의 아이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