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 10명중 7명…20% 이상 고금리 낸다

입력 2012-10-04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국민·롯데카드 30%까지

현금서비스 이용자 10명중 7명은 20% 이상의 고금리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겸영 카드사가 전업 카드사 수수료율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민주통합당) 의원이 금감원에서 건네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면 국내 20개 신용카드사에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72.6%가 20% 이상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사 형태별로 보면 은행겸영 카드사는 79.05%가 20% 이상의 수수료율을 적용받아 전업 카드사의 60.67%보다 18.38%포인트나 높았다.

특히 외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에서 20% 이상 고금리를 무는 고객 비중이 각각 96.29%와 90.4%로 가장 많았다.

경남은행(86.29%), NH농협은행(85.79%), 광주은행(79.47%), 전북은행(78.8%), 제주은행(76.66%), 우리은행(76.2%), 외환은행(75.91%) 등이 뒤를 이었다.

각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적용 수수료율 구간을 2% 단위로 세분하면 20개 회사중 12개 회사에서 최고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구간에 가장 많은 고객이 분포했다.

구간별 가장 비중이 큰 카드사는 28~30%구간에 KB국민카드, 롯데카드, 26~28%구간에 하나SK카드, NH농협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SC은행, 제주은행, 24~28% 구간에 비씨카드, 경남은행의 고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씨티은행(이상 26~28%) 수협중앙회, 전북은행(이상 24~26%) 등 6개 회사는 두 번째로 높은 수수료율 구간에 고객들이 몰려 있다.

김 의원은 “카드사들이 자사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6~7%대부터 시작한다고 홍보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라며 “갈수록 악화하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라도 고금리 영업정책은 일정부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32,000
    • -1.36%
    • 이더리움
    • 4,635,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4.9%
    • 리플
    • 1,935
    • -9.79%
    • 솔라나
    • 344,800
    • -2.76%
    • 에이다
    • 1,414
    • -5.92%
    • 이오스
    • 1,173
    • +9.52%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69
    • +25.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00
    • -5.2%
    • 체인링크
    • 23,350
    • +0.09%
    • 샌드박스
    • 858
    • +56.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