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오는 15~18일 서울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2012 KOAFEC 장관급회의(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KOAFEC 장관급 회의는 한국과 아프리카 경제협력 협의체로 2006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4회째를 맞는 이번 회의엔 아프리카 39개국에서 41명의 장차관과 아프리카개발은행 카베루카 총재 등 국제기구 수장 등 170여명의 아프리카 대표단이 한국을 찾게 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관련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15~18일을 ‘한-아프리카 협력주간’으로 지정해 지식경제부의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 외교통상부의 한-아프리카 포럼 등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연달아 개최한다.
16일 KOAFEC 장관급 회의에선 아프리카에서 현재 화두인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와 아프리카개발은행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이 회의의 결과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의지를 담은 ‘2012 KOAFEC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앞으로 2년간 경제협력방안을 구체화한 ‘액션플랜 2013/14’를 발표한다.
16~17일 열리는 경제협력세미나에선 국내 기업과 아프리카 대표단 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돕는다. 행사가 시작되는 15일 환영만찬에는 세계은행 김용 총재가 참석하며, 故이태석 신부가 남수단에 조직한 청소년 브라스밴드를 초청해 공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