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5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국감이슈는 △대선후보 검증 △재계 증인채택 △현 정부 실정 △경제민주화 등 4가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타깃으로 ‘노무현 정권 실정론’과 도덕성 문제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가 대표 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이 참여정부 시절 급성장한 배경을 캐기 위해 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인 정재성 ‘부산’ 대표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의 안랩(옛 안철수연구소) 투자 과정 뇌물제공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의혹 등을 따진다. 정무위에서 이홍선 전 나래이동통신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아울러 안 후보의 재벌 회장 구명 탄원서를 비롯한 브이소사이어티 활동, 서울 사당동 재개발아파트 ‘딱지’거래 및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논란 등을 다룰 계획이다.
이에 맞선 민주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 문제 및 친·인척 비리 의혹을 부각시킬 태세다. 특히 정무위에서 박 후보의 조카사위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등 정무위, 지경위, 국토해양위, 문방위, 환노위 등 주요 5대 상임위에서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임원 100여명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청한 상태다. 특히 이상득 전 의원과 관련, 포스코 정준양 회장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