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의 센섹스지수가 4일(현지시간) 장중 1만9000선을 돌파해 올들어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인도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된 영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센섹스지수는 이날 오후 12시45분 현재 1.04% 상승해 1만9066.79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8일 이후 최고치다.
수셴트 쿠마르 보난자포트폴리오 부회장은 “인도 정부가 보험과 연금 부문에서 추가 개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라고 말했다.
쿠마르는 “센섹스지수는 이날 1만8900~1만92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내각은 이날 오후 회의를 갖고 보험 부문의 외국인 투자 허용 범위를 확대하고 지방 연금도 해외 투자자들에게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WSJ는 전했다.
인도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은행업종이 1.7% 상승해 최대폭을 기록했고 부동산업종은 1.6% 올랐다.
특징종목으로는 ICICI뱅크가 2.6%, HDFC뱅크는 1.7% 각각 뛰었다.
블루칩 관련주로는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가 1.3%, 담배제조업체인 ITC가 1.2%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