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지난 3일 로봇을 이용해 가공 송전선로를 점검하는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건설 공사 현장에 적용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의 공식 명칭은 ‘로봇을 이용한 가공 송전선로 표면 영상분석 선로 점검공법(기술)’이다. 올 상반기 지식경제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송전선로 건설공사에서 철탑을 세운 뒤 전선을 거는 연선 공사를 실시하는데, 연선 작업 후에는 전선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점검이 필수적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인력으로 점검한 탓에 작업자 추락 등의 안전 사고 위험이 뒤따랐다. 이에 GS건설은 로봇에 CCD카메라를 장착해 선로의 영상 및 데이터를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선로 점검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
GS건설 측은 본 기술의 도입으로 △작업자의 안전 확보, △인건비 등의 경제적 비용 절감과 △로봇을 이용한 정밀 점검으로 고품질 선로 구성 등의 3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시공 중인 송전선로 건설공사 3개 현장, 154kV백학분기 송전선로 건설공사, 345kV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건설공사, 방글라데시 비비야나~칼리아코르 400kV송전선로 건설공사 현장에 송전선로 점검 로봇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