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배우 청룽(成龍·성룡)이 대만을 방문한 길에 장애인 버스를 이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4일 자유시보 인터넷망 등 현지 언론에 다르면 청룽은 지난 1~2일 새 영화 홍보 겸 자선활동을 위해 대만 남부 핑둥(屛東)현을 찾았다.
그는 핑둥에 머무는 동안 지방정부가 제공한 20인승 버스를 이용했는데 이 버스가 장애인 전용버스였던 것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 장애인 단체를 비롯 현지 의회 등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현지 지방정부는 “푸캉 버스는 장애인의 사전 예약에 따라 운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청룽의 일정이 있었던 이틀은 마침 사전 예약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청룽은 권상우, 유승준, 리빙빙 등과 함께 출연한 신작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十二生肖, 12 ZODIAC)'의 연말 개봉을 앞두고 대만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