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4일 서울광장에서 ‘국제가수 싸이, 서울스타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싸이 무료콘서트는 서울시가 지난 2일 싸이월드 싸이 콘서트에서 공개적으로 요청한 서울광장 콘서트 추진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싸이는 이 공연이 전세계로 중계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절대 앞으로 밀지 말고 자기 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오늘 공연은 우리가 함께 해내야만 하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의 공연의 시작은 애국가였다. 이어 '강남스타일' 이후 차기 강제진출 곡으로 주목받는 '라잇 나우(Right Now)'와 '연예인'을 열창한 뒤 자신을 "데뷔 12년을 맞는, 데뷔한지 12년만에 전성기를 맞은, 데뷔 12년만에 다른나라에서 신인가수가 된 대한민국 가수 싸이"라고 인사말을 했다.
싸이는 "장시간 대기 탓인지 지쳐보이거나 지구력이 현저히 떨어진, 눈밑에 그늘이 진 분들이 있다. 관객들 중 중장년층 관객들이나 어린 관객들이 많아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인기 앞엔 장사 없네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관객석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싸이 무료콘서트는 서울시 소셜 방송 ‘라이브서울’(tv.seoul.go.kr)이 단독 중계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튜브(www.youtube.com/user/seoullive)와 유스트림(www.ustream.tv/channel/seoullive)을 통해서 생방송으로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