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에서 활약할 당시의 에투(사진=AP/뉴시스)
안시는 10월 5일 새벽 홈에서 벌어진 유로파리그 조별 라운드 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넣은 에투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승리를 거뒀다. 에투는 후반 16분 곤살로 사라테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결과는 안시의 무실점 승리였지만 경기 내용은 원정팀 영 보이스가 오히려 앞섰다. 전후반 각각 한 차례씩 날린 회심의 헤딩슛이 아쉽게 골 문을 빗겨나갔고 그밖에도 몇몇 좋은 득점 기회들을 만들어 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원정임에도 3명의 공격수를 배치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 주효했지만 해결사 에투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같은 조 리버풀과 우디네세간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우디네세가 3 : 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리버풀은 전반 23분만에 존조 셀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1 : 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시작 1분만에 안토니오 디 나탈레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5분에는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의 자책골이 나오며 역전을 허용했다. 자책골 허용 이후 2분만에 지오반니 파스쿠알레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하며 1 : 3까지 점수차가 벌어진 리버풀은 후반 30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한 골을 만회하며 한 골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동점골을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