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 스캔들’ 바클레이스, 투자은행 부문 재편 급물살

입력 2012-10-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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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 사업 통합

‘리보 스캔들’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가 투자은행 부문의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투자은행 부문 단독 책임자가 된 리처드 리치 최고경영자(CEO)가 주식과 채권 사업 일부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리치가 투자은행 부문 CEO에 취임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사업 재편에 해당된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사내 메모에 따르면 미주의 법인 및 투자은행 부문 CEO에는 스킵 맥기가 승진하는 한편 법인 및 투자은행 부문의 최고운영책임자(COO)에는 제리 도니니가 지명됐다.

채권과 상품, 통화, 주식 트레이딩·디스트리뷰션 팀은 단일 시장 사업으로 통합돼 에릭 보멘사스가 총괄하게 됐다.

런던은행간금리(LIBOR, 리보) 조작 스캔들로 사임한 로버트 다이아몬드의 후임으로 8월 그룹 CEO에 취임한 안토니 젠킨스는 수익성 개선과 기업 문화 쇄신을 목표로 사업의 선택과 집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치 CEO의 이번 사업 재편은 7월부터 검토된 것으로 법인 고객용 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메디오방카의 크리스토퍼 윌러 애널리스트는 “리치는 다이아몬드의 사임 후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며 “이번 움직임은 경영 합리화를 통해 사업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한편 신뢰 문제가 항상 따라붙는 사업을 재편하는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것이 포스트 다이아몬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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