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이 4일 포스텍 학생들에게 글로벌 무대로의 도전을 주문하며 강연을 하고 있다.
항오강좌는 항오 김영걸 교수가 이공계 학생들의 인문사회 및 문화적 소양 함양을 위해 출연한 기금으로 지난 2001년부터 12년째 개최되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ICT(정보통신기술)와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한국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진단했다. 이 회장은 ICT기반의 새로운 산업 페러다임을 통해 인구 구조 문제, 교육 불평등, 에너지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스마트 혁명으로 가상재화(Virtual Goods)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시장이 새롭게 형성됐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이들이 글로벌 무대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스마트폰 도입 이후 낮은 창업 비용과 실패 위험으로 벤처기업이 2년간 1만개 증가 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취업이 아니라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한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젊은이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 무대에서 위험 감수(Risk Taking)을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