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싱가포르 제외 일제히 상승…‘ECB 효과’

입력 2012-10-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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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일 역내 위기 국가의 국채 매입 의지를 밝힌 영향이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의 지표 호조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7.36포인트(0.42%) 상승한 8861.95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22%) 오른 736.97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오후 1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23.21포인트(0.30%) 상승한 7707.1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6.17포인트(0.32%) 오른 2만974.12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95포인트(0.06%) 내린 3084.09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이날 ‘국경절’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ECB는 전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75%포인트로 동결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국의 국채를 매입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일본증시는 이날 ECB가 국채를 매입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데다 미국 경제지표가 기대를 웃돈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36만7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37만명을 밑돌았다.

이날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는 전월의 9만6000명에서 대폭 늘어난 11만5000명으로 예상됐다.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마에하라 세이지 국가전략상 겸 경제재정상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일본은행에 금융완화 압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매출이 전체의 30%에 달하는 브라더인더스트리는 2.8%, 미국이 최대 시장인 브리지스톤은 2.0% 각각 뛰었다.

도널드 윌리엄스 플래티퍼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단기적으로 유럽발 위기가 고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증시는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홍콩증시에서는 찰코가 0.94%, 씨틱퍼시픽이 1.31% 각각 상승했고 쯔진광업그룹은 1.5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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