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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존 허는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뽑아내 8언더파 63타를 쳤다.
존 허는 팀 헤런(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라이언 무어(미국)와 2타차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뛰다가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존 허는 지난달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나가는 등 코리안 브라더스 중 가장 선전하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존 허는 16번홀(파5)에서 10야드를 남기고 친 어프로치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잡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빠르게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한 존 허는 선두를 2타차로 추격했다.
존 허는 1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 89%에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수 1.56개를 기록하는 정교한 샷과 퍼트를 기록했다.
내년 PGA 투어 출전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 재미교포 리처드 리(24)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현재 상금 랭킹 153위인 리처드 리는 남은 대회에서 상금순위를 125위까지 올려야 내년 출전권을 보장받는다.
상금 랭킹 168위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는 공동 52위(2언더파 69타), 187위인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공동 71위(1언더파 70타)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프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