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란은 6일 제주도 오라컨CC(파72·650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그룹과는 3타 차다.
2006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조영란은 2007년 11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5차대회서 첫 우승을 맛본 이후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조영란은 "샷 감각도 좋았고 컨디션도 매우 좋았지만 어제만큼 퍼트가 잘 안됐다. 기회가 더 많았는데 못 살린 건 조금 아쉽다. 오늘의 아쉬움은 내일 다 만회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조영란은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줄였다. 10번홀(파4)에서 1타를 아낀 조영란은 후반 나머지홀을 파로 막으며 선두를 지켰다.
전날 공동 6위였던 장하나(20·KT)는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민영(20·LIG손해보험)과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KLPGA투어 상금왕에 빛나는 김하늘(24·비씨카드)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수진(21·넵스)과 이예정(19·에쓰오일), 이미림(22)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쳐 공동 18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1·하이마트)은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41위로 미끄러졌다.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