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은 6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당분간 글도 안 올리고 11일 앨범 발매까지 다 미루고, 혼자 삭히고 당분간 제 맘 정리할 때까지 한국을 떠나려고 하는데 왜 자꾸 상황을 이렇게 언론 플레이로 갑니까"라며 "이럴려고 6개월 만에 찾아와 밀고 들어왔나. '담소를 나누고 병상을 지키다' 하하 참 미치겠네요. 결국 진흙탕이 되나?"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싸이가 지난 5일 군 장병 위문공연이 끝난 후 김장훈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찾아가 병실을 지켰다는 소식이 보도된 후에 김장훈이 남긴 글이다.
또 김장훈은 "나름 국위선양 한답시고 더이상 일이 불거지지 않게 조용히 해주마라고 내가 정리하고 이번 앨범 활동만 마치면 바로 떠날테니 걱정말고 다시 돌아갈 길은 없다고 했는데 이게 뭡니까. 왜 자꾸 사람 몰아갑니까. 어디까지 사람을 바닥으로 몰고가야 합니까. 이게 언론플레이 할 일입니까. 이래서 돌아갈 수 없는 이유입니다"라고 불쾌한 심기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 그만합시다. 그친구 외국 활동도 해야 하고, 애국도 해야 하고 , 인간은 미우나 국가적 차원으로. 이런 저런 얘기 안한다고 했잖습니까, 이사람들아. 제가 떠난다지 않습니까. 왜 자꾸 사람. 왜소하게 만듭니까. 제발. 저 좀 놔둬 주십시오. 저도 힘듭니다. 진짜. 쉬고 싶습니다. 이게 본인의 생각이 아닌 매니저들의 짧은 생각일 겁니다. 그렇게 믿겠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이 사랑하는 내나라를 몇년간 떠나겠습니까. 제발 그만합시다. 저도 이제 너무 창피해서 앨범도 못내고 떠날 수도 있겠습니다. 진짜 막판에 쪽이란 쪽은 다팔리네요"라고 언급했다.
싸이의 서울광장 공연이 있던 지난 4일에는 김장훈이 미투데이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