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집권시 청와대를 옮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 후보 캠프의 정치혁신포럼을 이끌고 있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7일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정치혁신과제 기자회견에서 “멀게만 느껴지는 청와대를 보다 국민에게 가까운 곳으로 옮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청와대를 소통과 경청, 개방과 희망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새로운 청와대 장소는 국민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정치혁신을 위해 국민, 시민사회, 전문가가 활발히 참여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플랫폼(platform) 정치’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10대 정치혁신 의제로 △제왕적 대통령 폐지 △청와대 이전 △국민 실생활 도움주는 안심형 정부 △국가미래전략 전담 부처 신설 △일하는 국회 △특권없는 국회 △국민이 참여하는 소통 국회 △지방 재정분권 추진 △교육자치 등 중앙정부 권한 지방 이양 △갈등 극복위한 새로운 사회협약 추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