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앙부처 공무원의 공금유용이나 횡령ㆍ수뢰 등 금전비리가 2007년에 비해 5배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승우 의원(새누리당)이 행정안전부로 부터 제출받은 '중앙부처 공무원 비위현황'에 따르면 중앙부처 공무원의 비위건수는 2007년 1643건, 2008년 1741건에서 작년에는 2653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공금유용ㆍ공금횡령ㆍ증수뢰 등 금전비리 건수는 2007년 101건에서 2010년 507건, 2011년 486건에 달해 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5년간 비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부처는 경찰청으로, 전체의 39%인 4755건을 차지했다. 이어 교육부 3509건(29%), 법무부 805건(7%) 순이었다.
유 의원은 "중앙부처 공무원의 금전비리 등 비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놀랍다"면서 "비위행위에 대한 처벌강화와 근절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